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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돌봄 공백 가정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 무상 지원…화재 사전 예방 총력
작성일 2025.07.31 작성자관리자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사진 : 소방청)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사진 : 소방청)

 

이흥재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최근 발생한 주택 화재로 어린이 사망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돌봄 공백 가정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감지기' 무상 설치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4) 연평균 7,456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화재의 18.4%에 해당한다. 특히 전체 화재 사망자의 45.9%가 주택 화재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내 화재 예방 대책의 시급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25일과 7월 2일 부산 아파트 화재에서 보호받지 못한 어린이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고 이후 정부 관계부처가 긴급히 마련한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사전예방 중심의 정책이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즉각 경보음을 울리는 주택용 화재 감지기로, 별도 전기공사 없이도 건전지로 작동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2004년 12월 31일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세대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이 있고 ▲현재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거주 중인 가정이다.

신청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접수받으며, 관할 소방서 홈페이지, 유선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된 세대에는 소방관서나 계약된 전문 설치업체가 직접 방문해 감지기를 설치하고, 대상자에게는 문자 안내 등으로 사전 홍보가 진행된다. 단, 일부 지역에서는 여건에 따라 지원 조건이 다소 상이할 수 있다.

소방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특히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민 개개인의 화재 예방 역량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창섭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무상 지원은 단순한 장비 보급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실질적 정책"이라며 "보다 많은 가정이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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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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